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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뉴스
‘고혈압·당뇨’ 동네의원서 진료비 할인
4월부터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는 환자가 동네 의원을 이용할 경우 진료비 경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의원을 찾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진찰료 본인 부담률이 30%에서 20%로 낮아진다. 진찰료 부담이 기존 2760원에서 1840원으로 920원 내려간다. 서민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소식이다.
수입차 수리비 최대 20% 내려
자동차 사고가 나면 보상비용이 터무니없이 비싸 논란이 됐던 수입차 수리비가 최대 20% 정도 인하된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벤츠의 부품 가격은 기존보다 약 19%, BMW와 아우디의 부품 가격은 각각 5%, 10%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간당 평균 5만원대였던 수입차 수리비도 4만원대 초반으로 낮아진다.
어머니께 신장을…효 실천한 병사
생명이 위독한 어머니에게 자신의 신장을 이식한 병사가 있어 병영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22사단 북진부대에서 복무중인 이우석(23) 병장. 지난해 말 휴가를 나가 검사를 받은 이 병장이 다행히 신장이식 가능 판정을 받고 기꺼이 수술대에 올랐다. 덕분에 이 병장의 어머니는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흉흉한 뉴스들 가운데 들린 아름다운 소식이다.
흐린 뉴스
‘농약 범벅 中장뇌삼’ 전국에 유통
농약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중국산 장뇌삼을 국산으로 속여 판 40대가 해양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수입업자로부터 뿌리당 3천∼4천원을 주고 수만 뿌리를 산 뒤 국내산으로 속여 최고 5만원까지 받고 약재상 등에 판매한 혐의다. 중국 장뇌삼은 국내에 유통되지 않는 살충제 등 농약 성분이 허용 기준치의 70배 이상 초과해 먹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을 믿고 먹을 수 있는 날이 올까.
심야택시 ‘돈 안되는 코스’ 거부 여전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택시 승차 거부를 줄이기 위해 단속요원 배치, 택시면허벌점제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신고·과태료 부과절차가 까다로운 것도 문제다. 한 택시운전기사는 “사납금 문제, 25ℓ에 불과한 연료지급, 카드수수료 문제 등 처우가 개선되지 않는 한 승차 거부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택시기사들의 ‘버티기’에 시민들 발만 묶였다.
치솟는 전공서적 가격 대학생들 ‘신음’
대학 전공서적 값이 가뜩이나 비싼 등록금 때문에 걱정이 많은 대학생들의 부담을 높이고 있다. 한 대형서점에 따르면 인문·사회계열 전공 서적 값은 보통 3만~4만원이다. 자연·공학 계열 서적은 보통 4만~5만원대이고 비싼 서적은 6만~7만원까지 올라간다. 전공서적을 구입하지 않고 제본하는 학생을 찾기 쉬운 이유도 적은 비용으로 책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 돈 걱정 하며 공부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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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