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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뉴스
자녀 셋 이상 ‘다산가정’ 27년만에 최고치
지난해 출생아 중 셋째아 이상 비중은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통계청의 ‘2011년 출생통계’(잠정치)에 따르면 출생아(출산순위 미상 포함) 가운데 출산순위로 셋째 이상인 아이는 전년(4만9900명)보다 1700명(3.4%) 늘어난 5만1600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흐름은 저출산을 극복하려는 사회 분위기와 정책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부터 국민연금 수령액 4% 인상
내달부터 국민연금 수령액이 4% 늘고 기초노령연금과 장애인연금도 3400원씩 많아진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4.0%를 반영, 다음 달부터 같은 비율로 국민연금 수령액을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수급자들의 기본연금액은 기존 연금 수준에 따라 적게는 월 1천원에서 많게는 5만4천원까지 늘어난다.
서민용 자동차보험 가입요건 대폭 완화
금융감독원이 서민들의 자동차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민우대자동차보험’ 가입요건을 대폭 완화한다. 가입대상 연령은 낮아진다. 승용차와 화물차로 한정된 대상 차량을 이륜차까지 포함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조치를 통해 최대보험료 절감액 460억원이 93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차를 생계수단으로 이용하는 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소식이다.
흐린 뉴스
수입가 폭등에 서민연료 LPG값 최고가 경신
수입가격 폭등에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판매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LPG 판매소의 이달 첫째주 일반 프로판 값(난방용)은 전주보다 ㎏당 89.79원 오른 2천166.67원이었다. LPG 판매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것은 수입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 물가 부담에 서민들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어린이집 490개 신설…국공립은 ‘찔끔’
올 들어 신설된 보육시설의 대부분이 가정 어린이집인 반면 국공립시설은 소수에 불과해 부모들의 욕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현재 전국 어린이집은 4만334개로 지난해 말 3만9천842개에 비해 492개가 늘었다. 그 중 국공립 어린이집은 35개로 가정 어린이집의 1/10 수준. 시설 등 보육 여건이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에 비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들어가려면 대기순번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씁쓸하다.
등록금에 고액 과(課)학회비까지
전국 4년제 대학의 올해 평균 등록금 인하폭이 4.5% 정도에 그친 가운데 일부 대학 단과대 학생회가 지나치게 많은 학회비를 걷고 있어 학생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학회비는 8만~40만원 정도. 일부 학생회의 경우, 예산안이나 사용내역서도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 신입생은 “집 두달 방세와 비슷한 금액이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학생 신분에 공부하랴 아르바이트 하랴 돈 걱정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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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