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린뉴스
삼성가 ‘형제들의 난’
삼성 이건희 회장이 큰 형 이맹희 씨에 이어 둘째 누나 이숙희 씨에게도 소송을 당했다. 아버지 고 이병철 회장의 주식을 돌려달라는 것. 이씨가 반환을 요구한 주식을 현재 주가로 계산하면 1,980억원에 달한다. 이에 다른 형제들도 같은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가들의 재산문제 싸움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바라보는 서민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현직 검사장의 ‘낯두꺼운 요구’ 파문
현직 지방검찰청 검사장이 고향ㆍ고교 후배인 경찰 간부를 상대로 한 고소 사건에 대해 지검 소속 검사를 통해 고소인에게 소 취하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고소인은 “해당 검사가 ‘검사장의 의중’이라는 취지의 말을 하면서 고소 취하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권력에는 의무가 따르는 법. 국민의 불신을 더 이상 받지 않길 바랄 뿐이다.
 휘발유값 ℓ당 2천원 넘었다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벌이고 있는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L당 2천원을 넘어섰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27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전국 주요소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1.80원 올라 2000원을 돌파했다. 서울엔 2,200원이 넘는 주유소가 즐비하다. 경기불황에 이어 고유가까지 정부의 물가정책이 답답함을 더하고 있다.
맑은뉴스
잘못 낸 교통위반 과태료, 환급 쉬워진다
앞으로 중복으로 납부한 과태료를 손쉽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환급절차가 개선된다. 서울시는 최근 과태료 납부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이중으로 납부되는 사례가 증가해 연간 2만건, 액수로는 약 7억원 이상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다음달 2일부터 중복으로 낸 과태료를 환급받을 경우 공인인증서로 본인 인증을 한 뒤 바로 환급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환급도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6506개 의약품 4월 가격인하
오는 4월부터 올해 1월 1일 이전 건강보험에 등록된 6506개 품목에 대한 의약품 일괄 약가 인하가 단행된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확정하고 4월부터 건강보험에 등록된 약가 인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약가 인하로 건강보험 적용 의약품의 가격이 평균 14% 인하돼, 전체 약품비 약 1조7000억원의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뇌사 의대생, 6명에게 장기기증 뇌사 판정을 받은 의대생이 6명의 환자에게 장기기증을 해 생명나눔의 꿈을 실천했다. 가톨릭 의과대학 2학년에 재학중인 고(故) 차효정(여ㆍ25)씨는 지난 19일 스키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근 병원에서 두개골 절제술과 혈종제거술을 받았지만 결국 뇌사판정을 받았다. 고인의 부친 차용호씨는 “생전에 생명나눔의 소중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고 이를 꼭 실천하겠다고 말해 왔다”면서 “그 유지를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
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