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벌이 부부의 소득이 외벌이보다 별로 실속이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의 소득이 외벌이보다 높긴 하지만 외식비, 도우미 고용비 등으로 더 많이 나가기 때문이라는 것. 보고서는 정부의 보육비 지원 정책이 한시적 도움은 될 수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장기간 근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시간제 근무나 유연 근로제 같은 탄력적 근무방법의 도입을 제안했다.

 

‘죽음의 공포’ 공황장애 작년 6만명 진료
공황장애 환자가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연예인 이경규, 차태현, 김장훈 등이 앓고 있다고 밝혔던 이 장애는 특별한 이유없는 불안이 갑자기 닥쳐와 숨이 막히고 죽을 것 같은 공포증세를 보이는 질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공황장애 진료환자는 2006년 3만5000명에서 지난해 5만9000명으로 연평균 10.7% 늘어났다. 증가율은 여성이 12.3%로 남성(9.3%)보다 훨씬 높았다. 연령별로는 사회활동이 활발한 40대가 2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3.4%), 30대(20.6%), 60대(10.5%), 20대(8.3%), 70대(5.7%) 등의 순.

현직 경찰관, 여자화장실서 ‘몰카 촬영’ 현장서 덜미
현직 경찰관이 여자화장실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하다 현장에서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25일 새벽 0시 30분께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한 호프집 2층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옆 칸에 들어오는 여성들을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경기도 A경찰서 K모(35) 경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K경장을 일단 대기발령하는 한편 추가범행 여부에 대한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

 

 

서울시는 택시요금의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등 각 신용카드사에 중소상인 신용카드 수수료율 조기 인하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중소업체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대형 가맹점 수수료율(1.5%~1.9%)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평균 2.79%(최대 4%, 최소 1.5%)로 나타남에 따라 중소상인들의 부담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삼성카드, 현대카드, 비씨카드의 택시 수수료율이 현행 2.1%에서 1.9%로 인하된다.

 

서울시는 영국계 컨설팅그룹 Z/Yen이 세계 77개 주요 도시들의 국제 금융경쟁력을 측정해 발표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조사에서 9위로 평가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가장 낮은 53위를 받은 이후 44단계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9월의 11위에서도 2단계 올라선 것. GFCI는 세계 금융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설문과 국제경영개발연구원, 세계경제포럼 등 외부기관이 평가하는 △인적자원 △비즈니스 환경 △시장 접근성 등 5개 분야 지수를 종합해 산출된다.

공정위가 대기업들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를 막기 위한 규정을 한층 강화한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가 계열사에 50억원 이상의 일감을 주려면 사전에 이사회 의결을 거치고 이를 공시하도록 한다. 이번 규정 강화는 공정위가 작년 대기업 소속 20개 광고·물류·SI(시스템통합) 분야의 내부거래 현황 조사 결과 매출액 중 71%가 계열사 간 내부거래, 88%가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

 

 

김태환 기자 pigletkth@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