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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뉴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세종시에 18개 코스 167km의 둘레길을 2015년 까지 조성한다. 기존 옛길을 발굴하고 세종시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 세종시 전체를 순환하는 외부 순화길, 도시 중심부에 만들어지는 내부 순환길, 역사․문화 등의 테마로 만들어지는 도시 문화길 등 3개 권역으로 나뉘게 된다. 행복청은 올해 도시 문화길 16개 코스 중 4개 코스를 착공한다. 빠르면 내년 초 둘레길의 일부 구간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
수도권 통근자 4명 중 1명 이상은 출근 시간이 1시간 넘게 걸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이런 출근지옥에서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통근 행복동네’가 있다. 단연 직장과 가깝고 집값까지 낮아야 만족도가 높을터…이런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 경기도 광명시에서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일대와 계양구에서 서울 공항동 일대다. 한국교통연구원이 한 언론사와 공동 실시한 통근 행복도 조사결과다.
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 북미 TV 시장에서 23.6%로 사상 최고 점유율을 보였다. 2위인 대만 비지오와는 지난 3분기 6.2%포인트였던 격차를 4분기 8.2%포인트로 벌렸다. 이는 고가 제품인 ‘D7000’과 ‘D8000’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상승한 덕분. 또한 다양한 LCD TV 라인업까지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인 때문이다. 톰 모로드 아이서플라이 TV부문 애널리스트는 “삼성은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를 걸었다”고 말했다.
흐린 뉴스
오창·오송단지 있는 충북청원, 발암물질 배출 전국 최다
충북 전체 공단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공장들이 몰려 있는 청원군. 화학, 제약 공장들이 밀집돼 있다. 2010년 한 해 클로로메탄이란 물질 1640t을 공기·물·토양으로 배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류한 물질이다. 중앙일보가 환경부 자료를 토대로 분석 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0년 지역별 발암물질 총 배출량에서 충북 청원군이 1664t 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경남 거제 745t, 충북 청주시 640t 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혼돈의 그리스, ‘긴축에 절망’ 70대 광장서 자살
세금 인상과 예산 감축 등으로 허덕이는 그리스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4일 아침 출근길에 유동인구가 많은 아테네의 신타그마 광장 지하철역 입구에서 권총으로 자살한 사건이 발생한 것. 사망자는 약사 출신의 77세 연금 생활자. 최근 정부 긴축정책에 따른 연금 삭감으로 생활고에 시달려 이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그리스는 경기침체에 따라 세입이 감소하고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는 등 긴축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
 춘래불사춘…날씨는 물론 체감경기지수도 떨어져
춘사월. 요즘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소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현상이 날씨뿐만이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체감경기는 국민들의 소비가 많을수록 회복되기 마련. 하지만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려고 꿈틀대는 우리나라 경기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듯 하다. 자동차 내수판매가 작년 3월과 비교했을 때 9.8% 감소했다. 이는 소비심리 위축에 신차 대기 효과까지 겹친 것이 내수판매 부진을 불러왔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 구두판매지수도 지난해 206에서 올해 197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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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