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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뉴스
 메모리 소자, 이젠 빗방울에도 젖지 않아? 최근 포스텍 화학공학과 용기종 교수팀이 물에 젖지 않는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는 소식. 이번에 개발한 것은 물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극복한 것으로 물속에서도 젖지 않으며 또한 자체 세정 효과까지 있다는 것. 왁스가 묻어 있는 연잎에는 물방울이 그대로 흘러내리는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 연잎 표면을 재현했다고 한다. 자연은 우리가 상상 이상의 선물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
대기업 시동 걸자 고졸 취업 증가 예상돼
삼성․현대차․SK․LG 등의 대기업이 고졸 채용에 적극 나서면서 ‘고졸 신규 채용’에 무지개가 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보다 대기업의 고졸 채용이 6.9% 증가할 것으로 나타난 것. 올해 30대 그룹 고졸 채용 규모는 3만 7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작년보다 1000명 많은 9000명으로, LG는 1만 5000명 가운데 5700명을 고졸로 채운다는 것. 학력보다 능력이 중시되는 사회로 가는 분위기다.
장바구니 쓰레기봉투 전환으로 10억 절감
롯데마트는 지난 2년간 ‘재사용 쓰레기봉투’를 도입해 10억 원의 환경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일반 비닐 봉투는 환경을 파괴한다는 점이 고려됐고, 장바구니는 가지고 다니는데 불편한 점이 감안돼 도입됐다. 그 결과 시행한 제도가 바로 ‘재사용 쓰레기봉투’. 이 봉투는 쇼핑한 물건을 담는 장바구니로 쓰일 뿐만 아니라 집에서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재활용할 수 있다.
 인터넷 중독됐던 손, 오케스트라 선율로 꽃 피워 매주 주말 오후면 남양주시의 한 마을에서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바로 ‘남양주 화도유스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의 연습 때문이다. 이 오케스트라의 구성원은 초등학생들. 3년 전 교회 강당을 빌려 5명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60명의 학생들과 함께 음악을 나누고 있다. 인터넷에 중독됐던 학생들이 클라리넷, 플롯, 호른 등의 악기를 연주하면서 책임감도 얻고 서로 화합해야하는 오케스트라의 의미도 배우게 돼 주위를 기쁘게 하고 있다.
흐린 뉴스
 트위터 글 때문에 입사합격 취소최근 한 출판사가 입사예정자의 트위터 글을 참고로 합격 통보를 취소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의 한 입사예정자는 트위터에 "출판사에서 편집일을 하게 됐다"면서 면접을 보러 간다는 글을 올렸다는 것. 그 글에 대해 한 친구가 “성격 반만 죽이라”는 조언을 하자 “내 성격 니들이 못 받아줄 것 같으면 어쩔 수 없고”라는 등의 글을 올렸다는 것. 회사측은 “트위터에 올린 다른 글을 읽어 본 결과 (입사자의) 성격이 3~4명으로 구성된 작은 우리 회사와는 맞지 않는 것 같아 채용을 취소한다”는 메일을 보내기에 이르렀다. 문명의 이기인 트위터 글도 이젠 조심해야 할 판.
경쟁력 떨어진 형광등, 국내 생산 속속 중단
최근 ‘번개표 형광등’으로 유명한 금호전기가 수원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환경문제와 중국산 저가 바람에 밀려 국내에서는 더 이상 경쟁력을 잃어 버렸다는 것.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던 형광등은 베트남으로 이전해 동남아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예정. 이로 인해 국내에서 형광등을 생산하는 기업은 ‘남영전구’와 ‘효선전기’뿐. 남은 두 곳도 LED조명 가격 하락으로 형광등 시장이 작아지고 있어 이르면 3년 후쯤 생산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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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