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5일 북한이 발사한 광명성 2호 모습
북한이 예고한 광명성 3호 위성(장거리 미사일) 발사예정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북한은 지난달 국제기구를 통해 이번 달 12~16일 사이 광명성 3호를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13일 최고인민회의, 15일 김일성 100회 생일을 맞이하기 때문에 이를 기념하는 뜻에서 날짜를 정한 것으로 보여 진다.
북한 조선중앙TV 보도에 따르면 광명성 3호 위성의 질량은 100kg, 2년의 수명을 지는 지구관측위성이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로켓에 탄두와 유도장치를 결합한 장거리 미사일로 보고 있다. 이는 북한이 설명한 100kg질량, 2년 수명의 위성탑재는 실용적인 위성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전문가들이 내린 판단이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통해 불안정한 3대 세습 체제에 힘을 얻고 6자 회담에서 큰 목소리를 내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과연, 북한이 광명성 3호를 어느 날 발사할까? 한국과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하는 미사일 발사를 조금이나마 방해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날씨.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면 발사 날짜가 예정보다 앞당겨지거나 늦춰지게 될 것이 분명하다. 현재 시점에서 다가오는 12일까지만 나와 있는 주간 날씨 예보를 통해 발사일을 예상해 보는 것도 흥미롭다. 아직 예보가 나와있지 않은 상황에서 16일까지의 날씨를 꿰뚫어 볼 순 없지만, 예상 첫날인 12일 발사도 현재로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따라서 앞으로 예상되는 북한 날씨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발사가 실제 이뤄질지는 여러가지 국제 정세가 얽혀져 있어 확언할 수는 없는 단계다. 하지만 온케이웨더에서는 북한의 발사 예고에 기초한 날씨 변수를 계속 보도할 계획이다.
■ 자료 : 2012.4.5(목) 06시 발표 기상청 주간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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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