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나들이를 계획했다면 4월 상순에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중순부터 잦은 비와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5, 6월 역시 흐리고 비가 잦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4월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려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겠다”고 전했다.
4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일교차가 큰 날이 이어지겠다. 대륙고기압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아 쌀쌀한 날씨가 나타나기도 하겠다. 기온은 평년(9~12℃)보다 낮고 강수량은 평년(13~50mm)과 비슷하겠다.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고 받아 기온이 높겠지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평년(11~14℃)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강수량 역시 평년(19~59mm)보다 많겠다.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쌀쌀한 날씨 속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13~16℃)보다 낮고 강수량은 평년(19~53mm)보다 많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5월에는 맑고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나 동해안 지방은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흐린 날이 많을 전망이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기온 16~19℃, 강수량 70~190mm)과 비슷하겠다.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겠으나 발달하는 기압골 영향으로 비도 잦겠다. 기온과 강수량은 각각 평년(19~23℃, 106~268mm)과 비슷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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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