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춘삼월을 무색케 하는 쌀쌀한 날씨가 예보됐다. 목요일부터 이틀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뒤 기온이 낮고 강한 바람까지 부는 쌀쌀한 주말·휴일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2일(목) 낮에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늦은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지형적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돌풍을 동반한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된다.
비는 저기압이 활성화되면서 금요일 밤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23일(금) 밤부터 24일(토) 새벽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강원영서북부, 강원산간과 영동지방에 비가 눈으로 바뀌어 쌓일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말·휴일에는 북서쪽에서 확장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씨가 예보됐다. 평년보다 2~3℃ 낮은 기온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쌀쌀하겠다. 월요일 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 정관영 예보분석관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내륙뿐만이 아니라 모든 바다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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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