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닫아 주세요’ 라는 문구로 엄습한 1월의 추위를 실감한다. 옷깃을 여미어도 살을 애는 강한 찬바람을 막기에는 부족하다.
오늘 같은 추위에는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해 실내온도를 18도로 유지하는 일도 버겁다. 낮에도 서울은 영하 5도를 밑돌았고 체감온도는 영하 12도까지 내려갔다.
추위의 습격은 내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11일) 낮 동안에도 중부와 남부내륙지방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고, 내일(12일) 아침은 기온이 더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정관영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차가운 고기압 영향이 강하게 미치면서 한파가 몰아쳤다”며 “내일(12일)까지 추위가 이어지다 모레(13일)부터 예년기온을 되찾겠다”고 내다봤다.
모레(12일)에는 서울·경기를 포함한 중부지방에 눈예보가 있다. 정 예보관은 “변질된 대륙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서풍이 들어오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라며 “낮동안 중부지방에 약하게 눈이 내려 쌓이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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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