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앞두고 눈과 추위예보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남부에 내일 새벽 예정으로 대설예비특보를 내렸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역에 성탄이브인 내일(24일) 아침까지 5cm이상의 많은 눈이 예상된다.
정관영 기상청 예보관은 " 발해만에서 발달해 남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현재 백령도에 눈이 내리고 있다"며 "오늘(23일)밤에는 경기서해안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내일(24일)새벽에는 강원영동과 경상남도를 제외한 전국에 확대되겠다"고 전망했다.
정 예보관은 또 "우리나라 5km 상공에 영하 30도 이하의 찬공기와 하층의 저기압이 동반된 따뜻한 남서류가 만나 눈구름이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내일(24일)까지 강원동해안 지역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1~3cm, 경북내륙과 경남서부내륙에는 1cm미만, 울릉도 독도와 제주산간에는 5~20cm의 눈이 예상된다.
기상전문가들은 "기온이 낮을수록 쌓이는 눈이 많아지므로 적설 편차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24일)오전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이 그치겠지만 밤에는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에 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차가운 공기가 서해상을 타고 가는 중에 북서풍이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27일까지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시설물과 건강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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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