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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은 커플보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에 눈 내리는 것을 모두가 바라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 www.incruit.com)가 싱글 직장인과 커플 직장인 437명에게 ‘올 크리스마스에 기대하는 날씨’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커플 직장인은 전체의 3분의 2 정도(66.0%)가 ‘눈 내리는 화이트크리스마스’라고 답했다. 반면 싱글 직장인은 절반(51.1%)이 ‘상관 없다’고 답했다.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씨’라고 답한 사람이 16.3%에 달해 커플보다 14.0% 높았다. 크리스마스는 연인과 함께 보내는 날이라는 인식이 이러한 차이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싱글 직장인들에게 크리스마스에 혼자라서 싫다고 느낀 적이 있는지를 묻자, 66.9%가 ‘있다’고 답했다. 크리스마스에 평소보다 더 외롭다는 응답도 절반(52.2%)을 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크리스마스 이브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22일 현재 서울, 강원, 충청, 전라도 지방 대부분에 눈이 예보되어 있는 상태다. 하지만 경상도 지역은 눈 예보에서 제외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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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