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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소복히 쌓인 거리에 교회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시내 곳곳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밤을 환하게 밝힌다.

 

거리에서도, 인터넷에도, TV와 라디오에도 온통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 고객몰이를 겨냥한 각종 이벤트와 상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도 인기다.

 

연말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벌써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크리스마스에 눈까지 내린다면 금상첨화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서울에 눈 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간기상업체인 케이웨더 김영진 예보관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역에 눈이 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서울에도 1cm 내외의 약한 눈이 내리겠고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은 다시 맑아지겠다”고 예측했다.

 

김 예보관은 “21일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전국에 눈이 온 뒤 한기가 다시 내려온 상태에서 24일 다시 북쪽에 기압골이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때 이미 서해상에 만들어진 눈구름이 내륙쪽으로 유입될 조건이 형성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중부내륙지방에 눈이 올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정의정 기자 irumy20@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