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3일 지구는 종말을 맞이한다”
5000여년 전인 BC 3114년 마야인들이 예언한 지구 종말설이다. 그 날까지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사람들은 이 예언을 얼마나 믿고 있을까.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장인 1,306명을 대상으로 ‘마야문명의 2012년 지구 종말 예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0.6%가 ‘종말은 없다’고 답했고, 42%가 ‘지구 종말이 언젠가는 온다’고 답했다. ‘2012년 종말 온다’는 7.4%를 차지했다. 즉 10명 중 5명은 지구 종말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셈이다.
고대 마야인들은 지구 종말이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낸 자연 파괴에 의한 것이 될 거라고 예언했다. 설문 결과 현대인들도 그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를 가장 위협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플라스틱‧세라믹 등의 화학 폐기물’이라는 응답이 4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방사능(44.1%), 자동차 배기가스(25.2%), 무분별한 벌목(22.3%), 쓰레기 매립(13.8%), 공장의 이산화탄소(13.3%) 순이었다.
지구를 살리는 방법으로는 ‘에너지 절약’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절반(50.4%)을 차지했다. 나무 심기(36.1%), 대중교통 이용(26.2%), 물 절약(25%), 일회용 물건 사용하지 않기(20.5%), 쓰레기 분리수거(11.1%)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고대 마야인들의 인류멸망설을 연구하는 세계의 고고학자들은 ‘2012년 지구 종말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마야 달력의 역사에는 마야인들이 2012년 멸망을 한다고 적혀 있지만, 실제로 고대 마야제국은 1400년대에 멸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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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