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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10일 오전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 사실상 첫 눈이라고 할 수 있는 눈이 내렸다.
오전 7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기상청은 오전 9시 경기도 오산, 안산, 평택, 화성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오전 10시 화성 5㎝, 안산 2.5㎝, 수원 1.5㎝, 오산 1.2㎝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반면 기상청에 따르면 11시 현재 보령 6.6cm, 수원 0.5cm, 인천 0.1cm, 군산 0.1cm의 적설량을 보여 지역별 큰 편차를 보였다.
이날 눈은 오전 10시를 넘어 조금씩 그쳐 오전 11시 기상청은 이들 지역에 대한 대설특보를 해제했다. 충남 보령은 대설주의보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늦은 오후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남북도, 제주도에 눈이 다소 쌓이는 곳 있겠다.
서울과 그 밖의 경기도지방은 산발적으로 약하게 눈 날리는 곳 있겠다. 전라남북도서해안은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진눈깨비로 바뀌겠고, 늦은 오후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강수가 그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와 시군은 갑작스럽게 눈이 내리면서 500여명의 인력과 195대의 장비를 동원해 염화칼슘 446t, 모래 100㎥를 주요 도로에 뿌리는 제설작업을 벌였다. 일부 고속도로와 국도에는 주말 나들이객들의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다.
 정다운 기자 jdw2218@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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