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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에 4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도로가 통제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폭설로 인해 강릉과 양양, 속초 등 지역의 일부 학교가 임시 휴교하고 버스터미널에 발이 묶이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현재 강릉과 동해, 태백, 삼척, 속초, 고성, 양양, 평창, 정선, 홍천, 인제 등 11개 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중이다. 인제 평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린 상황이다.
오전 8시 현재 양양은 45cm의 눈이 내렸다. 북강릉은 44.8cm, 동해는 42.9cm, 속초 39cm, 대관령 35.8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눈발은 약해져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폭설이 내리면서 전날 차량진입이 통제됐던 동해고속도로는 밤샘 제설작업으로 정상 소통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역시 원활하다. 그러나 강릉과 평창을 잇는 진고개와 모리재 등 2개 고갯길은 여전히 전면 통제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5~10cm 가량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영서지방은 오전에, 영동지방은 오후에 눈이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산간 및 동해안은 국지적으로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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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