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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따뜻한 날씨에 11월 하순 최고 기록 경신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적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천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11.7도로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1904년 관측이 시작된 이후로 107년만이다.
지난 27일 울산의 경우 21.9도로 11월 하순 기온으로는 관측 시작 79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주와 서귀포 역시 20도를 넘겼다. 28일에는 서울이 15.3도를 기록하면서 사흘 만에 무려 13도가 올랐다.
원인은 일본 동쪽에서 발달한 고기압의 영향이다. 한반도 전체에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다.
기상청은 보통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는 것이 정상이지만 남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이상고온 현상은 이틀정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30일과 내달 3일쯤 전국에 비가 온 후 쌀쌀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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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