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의 기상예측 능력을 육성시키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강원지방 기상청은 18일 강원도내 대학교, 연구소, 공군 등 산업계, 학계, 기관 등이 모여 예보기술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나누는 ‘2011년 학·연·관·군 예보기술 워크숍’을 강릉 원주대학교 교육센터에서 열었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강원발전연구원 이원학 부연구위원은 지구온난화 등에 따라 대관령면 지역 기온이 지난 10년간 0.6도 상승하고 강수는 3.3mm 증가했지만, 강설은 10.8cm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산악지대와 평야, 바다 등 천혜의 자연을 가진 강원도가 자연재해를 최소화하려면 기상예측 기술이 우선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겨울올림픽 기술관련 회의 등과도 연대해 위험기상 조기 탐지와 예측 능력 향상 등을 위해 사회 각 분야가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강원대학교 김인호 교수의 ‘풍랑과 해안침식’▲강릉원주대학교 권태영 교수의 ‘영동과 영서의 호우특성 차이'▲강원발전연구원 이원학 박사의 ‘강원도와 기상기후정보’ 등 6가지가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서 모든 분야의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국내 예보기술의 상호 이해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의정 기자 irumy20@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