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것으로 보여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5℃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철 케이웨더 예보관은 “연휴가 시작되는 10월 1일부터 날씨가 맑을 예정이지만 비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가장 기온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서울 지방의 낮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은 10월 1일 9℃~17℃, 2일 8℃~18℃, 3일 7℃~18℃로 예상된다. 기압골 후면부의 찬 공기가 이동성 고기압과 만나면서 전체적으로 온도를 떨어뜨려 놓는다.
나들이를 즐기기에 다소 추운 것을 제외하고는 어려움이 없지만 비가 관건이다. 연휴 기간 동안 중부지방의 명산을 찾는다면 축축하고 미끄러운 산길이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전승철 예보관은 “추적추적 내린다고 표현하는 가을비는 주로 시간당 10~20㎜가 내릴 때”라며 “그런데 목요일과 금요일 아침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그 이상의 세찬 비가 쏟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관영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중부지방과 경상북도 북부지방의 경우 20~70mm의 비가 금요일 새벽까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전국이 10℃ 이하로 떨어지면서 야외 외출 시 두툼한 점퍼를 입는 등 주의가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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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