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애초 예상(24일)보다 일주일 더 일찍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무더운 날씨가 17일(토)까지 지속되다가 18일(일) 이후에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져 평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관영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현재 무더위는 대기 하층에 온난한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지면이 가열되면서 낮 기온이 크게 오르는 것이다”고 말했다.
남부 일부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30℃를 넘는 기온이 나타났고 특히 대구 34.2℃ 등 남부지방에서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폭염은 2008년 이래 가장 늦은 시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 분석관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손지원 기자 snorkle@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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