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평년보다 무더운 가운데 이상고온 현상이 예년보다 자주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이 발표한 7~9월 날씨전망 자료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보다 1~1.5℃, 작년보다는 0.5℃ 정도 높아 무더운 날이 많겠고, 7~8월을 중심으로 폭염일수가 많겠다.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670.7~827.1mm)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으나, 8월은 다소 적겠고 9월에는 집중호우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겠다. 월별로 살펴보면 7월은 상순까지 상층 찬 공기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을 때가 있겠으나, 중순부터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오르겠다. 평균기온은 0.5~1℃ 높겠고, 이상 고온 현상도 평년(3일)보다 자주 나타나겠다.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며,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8월은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낮에는 일사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겠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며 무덥겠다. 평년보다 기온은 1~1.5℃ 높겠다.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으나 지역 편차가 크겠으며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9월도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다가 중순부터 중국 내륙에서 다가오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겠다. 평년보다 기온이 0.5~1℃ 높은 가운데 낮 동안 더운 날이 많겠다. 강수량은 평년 수준을 보이겠지만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한편 7~9월 태풍은 2~4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돼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 되겠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