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월은 예년보다 덜 춥지만 때때로 기습 한파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이 발표한 1~3월 날씨 전망에 자료에 따르면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높겠다.

다만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때가 있는 등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기온은 평년(-1.6~-0.4℃)과 비슷하거나 높겠지만,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습 한파가 나타날 때도 있겠다. 강수량은 평년(19.0~28.6㎜) 대비 적은 경향을 보이겠으나 동해안과 제주도는 평년과 비슷하겠다.

2월도 평년(0.4~1.8℃)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나, 월 전반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낮아질 때가 있겠다.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으며, 후반에는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다. 강수량은 평년(19.2~41.4㎜) 수준이 되겠다.

3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비교적 포근한 가운데 기온이 평년(5.5~6.3℃)보다 높게 나타나겠다. 다만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떨어질 때가 있겠고, 강수량은 평년(47.3~59.8㎜)과 비슷하거나 적겠으나 남해안은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다.

한편 기상청은 열대 태평양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Nino 3.4)의 해수면 온도가 현재 평년보다 0.6℃ 높은 상태이지만 점차 낮아지면서 중립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1~3월 날씨 전망(자료제공=기상청)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