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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어딜까요. 바로 학교일텐데요. 교실 내 미세먼지나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실내공기오염 물질이 아이들의 인지능력이나 학습능력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5개 학교 22개 학급 55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유럽의 연구에 따르면 교실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할수록 학업수행능력 평균지표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신경증상 및 상기도 자극증상이 증가한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환기율의 저하, 오염원의 발생 등으로 인한 실내공기질의 저하로 집중력, 계산, 기억 등을 필요로 하는 학업수행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뿐 만 아니라 아이들은 신체 주요기관이 아직 발달되는 단계에 있어 실내공기 오염물질로 인한 생물학적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학교의 실내공기질은 더욱 신경써서 관리해야 할텐데요. 그렇다면 교실 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교실의 특성에 따라 오염 물질, 농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에 딱 맞는 관리 방안이 필요합니다. 우선 학생들이 등교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일반 교실은 특별실보다는 환기횟수가 많고, 매일 청소를 하기 때문에 폼알데하이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농도는 특별교실에 비해 낮습니다. 다만 공간대비 사람 수가 많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고, 활동에 의한 낙하먼지의 재비산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수업 중 주기적으로 환기를 실시하거나 이산화탄소 등의 농도를 알 수 있는 공기질측정기를 설치해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자율적으로 환기를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분필을 쓰는 흑판 대신 화이트보드를 사용하거나 교실에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화분을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음악실, 도서실 등 수업이 적고 밀폐돼 있는 공간은 장기간 환기를 안 할 경우 고농도로 오염물질이 농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실자가 없더라도 규칙적으로 환기할 필요가 있고, 악기나 책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야합니다. 또한 건물의 특성상 환기가 어려울 경우 국소 배기장치 등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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