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5곳 중 1곳에서 초미세먼지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지역 744개 어린이집에 실내공기측정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날씨예보와 공기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웨더는 서울시 어린이집 미세먼지 해결 사업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도봉구, 강동구 등 3개 자치구 744개 어린이집에 1500여 대의 공기측정기를 설치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에 설치된 공기측정기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온도, 습도 등 6가지 환경 요소를 측정해 ‘좋음’, ‘보통’, ‘약간나쁨’, ‘나쁨’, ‘매우나쁨’ 5단계로 표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IoT 기능을 접목해 실시간으로 공기질 측정값이 '나쁨' 이상일 경우 스마트폰 앱과 온라인으로 실시간 알림을 보내 환기나 공기청정기 가동 여부 등 실내 공기질 저해요인 특성에 맞는 행동요령을 알려준다. 차상민 케이웨더 공기지능센터장은 “최근 실내공기질은 미세먼지 외에도 라돈을 비롯해 휘발성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농도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기청정기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만큼 공기측정기를 통해 환기 등 맞춤형 대응을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웨더는 지난해 서초구 관내 어린이집 200여 개소에 실내 IoT 공기측정기를 설치한 데 이어 서울시 단위의 계약까지 따냈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4개구 약 900개 어린이집에 1700여 측정기를 설치하는 등 실시간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측정망 구축에 나섰다. 케이웨더는 측정망을 통해 실시간 실내 공기질 자료를 수집한 뒤 빅데이터·AI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어린이집 맞춤형 실내 공기질 관리 행동요령을 만들 계획이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