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7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가운데 곳에 따라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8~10월 기상전망’ 자료에 따르면 8월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때가 많겠다. 중부지방의 기온은 평년(25.1℃)과 비슷하겠으나, 남부지방은 평년기온을 웃도는 곳이 많겠다.

7월 전반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 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때가 있겠고, 국지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월 평균 기온은 평년(24.5℃) 수준을 보이거나 그보다 높겠다. 강수량은 평년(289.7mm)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 3개월(2018년 7월~9월) 날씨 전망 요약 (자료제공=기상청)

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때가 있겠고, 대기가 불안정해 국지적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올 때가 있겠다.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습니다. 월 기온은 평년(25.1℃)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월 강수량 지역별로 편차가 크겠으나 평년(274.9mm)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9월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다. 월 평균 기온은 평년(20.5℃)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162.8mm)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아울러 기상청은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가 9월까지 중립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최근 10년(2008년~2017년)간 7월의 기온은 전국 평균 25.3℃로 평년(1981년~2010년)보다 0.8℃ 높았고, 강수량은 299.3m로 평년보다 9.6mm 많았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