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18대 대선 투표율 전국평균
 

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화)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8일 저녁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가 9일 남부전역으로 확대되겠다”며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도는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 예상 강수량(9일)

- 남부지방 : 5~20mm(제주도 8일부터, 많은 곳 제주 산간 및 해안 60mm이상)

아침최저기온은 서울·대전 13℃, 부산 15℃ 등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 대전24℃ 등 중부지방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으나, 남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오면서 광주 20℃, 부산 19℃에 머물려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겠다.

한편 이번 대선의 경우 봄철에 치러지고 또 최근 대통령 선거일에 비 또는 눈이 내린 경우가 없어 날씨가 투표율과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케이웨더는 “최근 봄철에 치러진 6번의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과 날씨를 분석한 결과 선거일 비가 내릴 경우 투표율이 대체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였던 15대(63.9%), 16대(57.2%), 17대(60.6%) 선거 때 투표율이 흐리고 비가 내렸던 18대(46.1%), 19대(54.2%) 때보다 높았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비가 내렸던 18~20대 평균이 52.8%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15~17대 평균 60.6%보다 약 7.8% 가량 낮은 수치를 보였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