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벚꽃은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2~5일 빨리 볼 수 있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가 발표한 '벚꽃 개화 예상시기' 자료에 따르면 올해 벚꽃은 중부지방이 평년 대비 2~4일, 남부지방은 2~5일 일찍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은 3월 2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6일~31일경, 중부지방은 4월 2일~9일경 피겠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벚꽃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며 "올해 개화 예상 시기 역시 지난 2월 지역별 관측기온과 3월 기온전망을 토대로 예측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지난 2월(1~26일)은 기온의 변동폭이 컸으나 대체로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고, 강수량은 지역별로 다소 차이를 나타냈다.

오는 3월은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겠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고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화 후 만개까지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것을 고려할 때 벚꽃의 절정 시기는 제주도 3월 28일, 남부지방 4월 2일~7일경, 중부지방 4월 9일~16일경이 되겠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