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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인한 건강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전국 의료기관(544개)을 대상으로 6월부터 9월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로 파악된 폭염 건강피해 현황정보는 매일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www.cdc.go.kr)에 알리는 동시에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국민의 건강피해 최소화에 힘쓸 예정이다. 온열질환은 열이나 빛에 노출돼 발생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을 말한다. 지난해 온열질환자수(1195명)는 2012년(984명) 대비 약 1.2배로 늘어났다. 또한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수는 2011년 6명에서 2012년 15명, 2013년 14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온열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온열질환 보고기관을 지난해 436개소에서 올해는 544개소로 확대했다.
또한 진료결과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감시체계를 통해 보고됐을 경우에는 해당 지역 보건소 및 지자체와 함께 심층조사를 실시해 폭염과의 연관성을 밝힐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폭염특보 등 기상예보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물 자주 마시기와 헐렁한 옷 입기 등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 근로자 및 만성질환자(고혈압·심장병·당뇨 등)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폭염대비 건강수칙 ○ 물 자주 마시기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스포츠 음료, 과일 주스 등을 섭취한다. ○ 시원하게 지내기
-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한다.
-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는다.
- 외출 시 양산,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한다. ○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 취하기
- 오전 12시~오후 5시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펴 활동 강도를 조절한다. ▣ 폭염 특보 시 주의사항 ○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커피 등)는 가급적 마시지 않는다.
○ 오전 12시~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은 피한다.
○ 어둡고 달라붙는 옷은 되도록 입지 않는다.
○ 뜨겁거나 소화하기 힘든 음식은 먹지 않는다.
○ 가스렌지·오븐의 사용은 실내 온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 한다.
○ 창문이나 문이 닫힌 상태에서 선풍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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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