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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월동관측소 관측목의 벚꽃이 15일 개화했다. ⓒ 기상청 제공 |
서울의 벚꽃이 오늘(15일) 개화했다. 이로써 서울의 벚꽃 개화는 작년과는 같고 평년보다는 5일 늦게 핀 것으로 공식 기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서울시 종로구 송월동 소재)에서 정한 관측 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또 벚꽃과 같이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의 개화는 한 개체(작은 가지)에서 3송이 이상 완전히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한편 서울지역의 대표적 벚꽃 군락단지인 여의도 윤중로 일대 벚꽃도 오늘(15일) 개화했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 군락단지는 서강대교 남단에서 국회 북문 쪽 100m 범위에 걸쳐있으며 그 구간 중 영등포구청이 관리하는 세 그루(구청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의 벚꽃나무가 개화의 기준이 된다.
기상청은 지난 2007년부터 전국 7개 지역의 주요 벚꽃 군락단지를 지정해 관측해 오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은 여의도 윤중로 일대를 벚꽃 군락지로 지정했다. 지난 12일 개막한 ‘한강 여의도 봄꽃 축제’가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윤중로는 이번 주말이 벚꽃구경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는 개화일로부터 약 6~7일이 지난 21~22일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벚꽃의 개화 및 만개는 2월과 3월의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같은 지역이라도 벚나무의 품종, 수령, 성장상태, 일조조건 등에 따라 개화시기에 다소 차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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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윤중로 군락단지 벚꽃 관측목에서도 이날(15일) 꽃망울을 틔웠다. ⓒ 기상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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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