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더 Inside > 웨더 Inside > [날씨&뉴스] 지자체 재정자립도 51.1% ‘역대 최악’…삼척인구 5년 연속 증가

흐린 뉴스

전국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 51.1% ‘역대 최악’

10일 안전행정부가 내놓은 ‘2013년 지자체 예산개요’에 따르면 전국 244개 지자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51.1%로 작년(52.3%)보다 떨어졌다. 지난 1991년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로 역대 최악이다.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재정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국고보조금이나 교부세로 충당하지 않고 스스로 조달하는 능력을 볼 수 있는 지표다. 재정자립도가 50% 미만인 지자체는 전체 244곳 중 90.2%인 220곳에 달했다. 광역지자체 중에는 서울특별시의 재정자립도가 87.7%로 가장 높고 ▷인천 ▷울산 ▷경기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은 16.3%로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고 ▷전북 ▷강원 ▷경북 ▷충북 ▷충남 순이었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방세나 세외수입 등 자체재원의 증가 폭보다 사회복지비 비중 증가로 교부세나 국고보조금이 더 많이 늘어난 데 따른 현상”이라며 “지방세 규모가 영세하고 지자체 간 불균형도 심화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명품 천국”…한국인 연 평균 2개꼴로 구입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20세 이상 수입 명품 구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찌·샤넬·프라다 등 수입 명품을 1인당 평균 8.81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명품을 평균 1~3개가 갖고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37.9%로 가장 많았다. ▷4~5개(22.4%) ▷6~10개( 21.9%)가 뒤를 이었다. 또 이들이 연간 사들이는 수입 명품은 평균 1.93개였다. 평균 3개 이하가 전체의 91.7%를 차지했으며 4~5개(5.7%), 10개 이상(1.3%) 순이었다. 한편 다른 상품 대신 수입 명품을 사는 이유로는 ‘자기만족’(49.1%)이란 답변이 최다였으며 그밖에 ‘품질 우수’(20.6%), ‘남들이 많이 사용’(13.1%)도 있었다.

‘농약 냄새’ 만두서 제초제 성분 검출

지난 1일 전북 진안의 한 마을에서 발생한 ‘농약 냄새 만두’ 사건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만두에서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다. 전북 진안경찰서는 10일 “농약 냄새가 난다는 만두소를 국과수에 보낸 결과 ‘스톰프’라는 제초제 성분이 나왔다”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해봐야지만 누군가가 고의로 제초제를 만두소에 넣었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면서 “마을 주민 대부분이 70대 이상 노인들이기 때문에 실수로 벌어졌을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오후 1시 10분께 6명이 모여 만두를 빚다가 모두 자리를 비운 뒤 2시간가량 지나 돌아와 보니 만두소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주민들이 만두를 먹지 않아 피해는 없었다.

맑은 뉴스

삼척인구 5년 연속 증가…한달 새 또 천여명 ↑

삼척시의 3월 말 기준 인구가 7만3583명으로 한달 전(7만2436명)보다 1147명이 증가했다. 지역별 증가 인원은 폐광지역인 도계읍이 757명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단지 밀집지역인 교동 289명, 근덕면 85명, 원덕읍 23명 순이었다. 삼척시 인구는 지난 2007년 말 7만1256명으로 바닥을 쳤다. 하지만 최근 LNG 생산기지, 종합발전단지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잇달아 유치하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삼척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꾸준한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은 대형국책사업 유치 영향”이라며 “해상로프웨이와 해양관광리조트 등 앞으로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면 인구 증가세의 가속은 물론 관광객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美 신문 구독료 수입 9년 만에 늘어…온라인 구독료 덕분

지난해 미국 신문업계 구독료 수입이 ‘온라인 구독료’에 힘입어 2003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미국신문협회(NAA)가 최근 발표한 ‘2012년 신문업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7개 주요 신문사의 구독료는 104억달러로 전년보다 5% 늘었다. 오프라인 신문 구독료 수입은 14% 줄었지만 온라인과 온·오프라인을 묶은 ‘번들 구독료’ 수입이 많이 늘면서 전체 수입이 증가한 것이다. 미국신문협회 대표는 “미국의 신문 매체가 최근 들어 스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독자와 지역 기업에 봉사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생 탄 차, 경찰관 2명이 온몸으로 막아 구조

초등학생이 탄 승용차가 브레이크가 풀린 채 언덕길로 내려가는 것을 경찰관 2명이 온몸으로 막아 구조했다.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 48분쯤 광주시 태전동 태전파출소 앞 왕복 4차선 도로 가장자리에 정차된 경차가 갑자기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차량 주인 B(여·38)씨는 빵을 사기 위해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고 내렸다. 하지만 느슨하게 채워졌던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내리막길 30m을 후진했고 차에 타고 있던 B씨의 8살 된 딸이 비명을 질렀다. 이때 경찰관 2명이 도로로 뛰어들었고 차량 후미를 밀어 가까스로 정차시켰다. 당시 두 경찰관은 근무 교대를 위해 파출소 바깥 주변을 정리하다가 비명을 듣고 달려갔으며 다행히 손목과 발목 등에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다고.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