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뉴스
오디션 성공 공식 깬 몽골서 온 ‘자작곡 남매’
몽골에서 온 10대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 7일 SBS 오디션프로 ‘K팝스타’ 시즌2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악동뮤지션[이찬혁(18) 군, 이수현(15) 양]은 이날 핸슨의 ‘읍밥’에 스티비 원더와 저스틴 비버의 리듬을 섞은 곡과 자신들이 직접 지은 랩을 토이의 ‘뜨거운 안녕’에 삽입한 곡으로 방예담(12) 군을 심사위원과 문자 투표를 합산한 점수에서 앞섰다. 기존 오디션 프로 우승자들처럼 독보적인 가창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역경을 극복한 인간스토리도 없었으며, 이른바 ‘비주얼’과도 거리가 멀었지만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것. 악동뮤지션은 그동안 오디션 경연에서 선보인 자작곡마다 음원차트 맨 윗자리에 올려놓으며 ‘실력파 싱어송라이터’의 이미지를 굳혔다. 이들 남매는 몽골에서 기독교 선교사로 활동하는 부모와 살며 제도권 학교 대신 홈스쿨링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19개 시·군 살빼고 금연하면 포상금
질병관리본부는 경기 하남·광명·안산시 등 전국 19개 시군에서 살을 빼거나 금연을 하면 포상금을 주는 제도를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기 하남보건소의 경우 고혈압 환자 가운데 건강개선 프로그램을 신청한 사람은 살빼기와 음식조절 등을 주제로 2시간씩 2번에 걸쳐 이론교육을 받는다. 특히 과체중으로 판정받은 경우 살을 빼면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게 된다. 흡연자는 6개월간 금연하면 3만원짜리 상품권을 받게 된다.
스탠퍼드대생 무더기 휴학 “졸업장 보다 벤처”
미국 명문대학인 스탠퍼드 대학의 학생 10여명이 졸업생이 만든 IT 벤처기업에 합류하겠다며 한꺼번에 휴학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장과 다수의 교수들은 학생들을 말리기는커녕 회사에 자금까지 보태며 후원에 나섰다. 조선일보 8일자 보도에 따르면 휴학계를 낸 학생들은 이 학교 컴퓨터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들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벤처기업 ‘클링클’에 합류하기로 했다. 클링클의 창업자는 작년 봄 이 학과를 졸업한 루카스 듀플란(21)이다. 그는 2년 전 학부생이던 시절부터 창업을 위해 선후배 스카우트에 나섰다. 이번 영입으로 듀플란은 직원 30명 중 20여명을 스탠퍼드 동문으로 채웠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를 “스탠퍼드대 컴퓨터과학과 사상 최대의 이탈 사태 중 하나”라고 전했다고.
흐린뉴스
개인정보 1억4천만건 北에 넘어간 듯
중국에서 북한 해커들과 접촉해 북한의 외화 벌이를 돕고 수익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중앙지검 공안 2부는 이같은 일을 저지른 A(28)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B(34)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A씨 컴퓨터에서는 우리 국민 개인정보 1억4000만건이 발견됐다. 수사 당국은 A씨가 이 정보를 북측과 공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보유한 개인 정보에는 이름,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이 포함돼 있었다. A씨는 이 정보를 ‘경제-금융’ ‘교육-외국어’ 등 총 13개 범주 안에 83개 하위 그룹으로 묶어 체계적으로 분류·보관하고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초미세먼지 뉴욕 2배…중국발 오염물질·車 배출가스 등 원인
서울·대구·인천 등 6곳에서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환경 기준을 초과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11개 초미세먼지 측정소 중 6곳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오는 2015년 시행 예정인 환경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인 먼지로, 머리카락 굵기의 수십~수백분의 1밖에 안 된다.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대부분 몸으로 직접 침투해 심혈관 질환이나 폐질환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의 경우 2010~2012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공기 1㎥당 25.2~29.3㎍으로 3년 연속 환경 기준(25㎍)을 초과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 뉴욕(13.9㎍), 로스앤젤레스(17.9㎍), 영국 런던(16㎍), 프랑스 파리(15㎍)보다 훨씬 높다. 이처럼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중국발 오염물질이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넘어오는 데다 국내 자동차·공장 등지에서 나오는 배출 가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 문 닫고 1박2일 ‘프로포폴 데이’
피부과 간판을 달아놓고 ‘프로포폴’ 투약을 전문적으로 해온 서울 강남의 의원들이 적발됐다. 문을 닫고 1박 2일 동안 프로포폴을 맞히는 행사를 벌인 곳도 있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7일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 불법 투여를 전문으로 시행한 의원을 운영한 혐의로 강남의 V의원 원장 등 3명을 기소하고 간호조무사, 유흥업소 종업원 등 1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V의원 원장 A(45)씨는 2011년부터 이달 초까지 271회에 걸쳐 유흥업소 종업원 등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병원장 B(42)씨와 C(35)씨도 각각 205회, 360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여해 준 혐의다. 일부는 체크카드를 맡겨두고 온종일 프로포폴을 맞기도 했다고.
|
고서령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