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춘화시(方春和時), 바야흐로 봄이 한창 화창한 요즘이다.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이때 주말 날씨까지 포근하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 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마음은 남녀노소 모두 같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가족과 봄나들이하기에 좋은 봄꽃길 ▶연인과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길 ▶걷기 좋은길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길 등 상춘객 발길을 잡는 서울의 봄꽃길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전체 공원, 가로변, 하천변 등을 총망라해 총 길이 180㎞에 달하는 ‘서울 봄꽃길 100선’을 선정했다.

올해 서울시가 선정한 봄꽃길 100선은 ▶공원내 꽃길 36개소(북서울꿈의숲, 중랑캠핑숲, 남산공원, 서울대공원, 서울창포원 등) ▶가로변 꽃길 30개소(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하천변 꽃길 31개소(한강, 중랑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 ▶녹지대 3개소(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등) 등이다.

 

특히 시는 이번에 선정한 서울시내 100곳을 각각의 성격에 따라 ▶봄나들이 하기에 좋은 봄꽃길 ▶드라이브에 좋은 봄꽃길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꽃길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꽃길 등 총 5가지로 분류해 시민 이용편의를 한층 더 높였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서울지역 봄꽃이 피는 시기가 평년(30년 평균)과 비슷하고 작년에 비해서는 7일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개나리는 지난 28일, 진달래는 3월 29일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5일경 활짝 필 것으로 전망했다. 벚꽃은 4월 9일 개화하기 시작해 4월 15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