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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뉴스
신재생에너지 예산 12% 삭감…불황에 정부지원도 '뚝'
현재 찬바람이 불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업계에 내년엔 폭설까지 내릴 전망이다. 지식경제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예산은 올해 9778억원에서 내년 8600억원 수준으로 12% 줄어들었다. 특히 보급 관련부문에서 크게 감소했다.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 예산이 올해 1340억원에서 내년 1059억원으로 20% 줄었고, 태양광발전보급지원 예산은 550억원에서 261억원으로 53%나 감소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상당 부분 정부 보조금에 의존해 왔다. 이로써 관련업계에서는 내년, 힘든 한 해를 보낼 수밖에 없게 됐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예산 감축은 업계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치매 노인환자 11년새 8배로
지난 10년 사이 치매 환자가 급증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이 1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치매로 외래 진료를 받은 65세 이상 노인은 1999년 10만명당 평균 8.2명에서 2010년 66.4명으로 8.1배 늘었다. 노인 치매 환자가 급증한 이유는 평균 수명 증가와 더불어 노인층이 두터워지면서 알코올 남용 등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치매에 걸리는 노인도 증가했기 때문. 보사연 관계자는 “병원이나 요양원을 찾는 경우가 늘면서 과거엔 파악되지 않은 환자들까지 통계에 잡히면서 그 숫자가 더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년층의 20개 주요 질환 가운데 치매의 증가율이 연평균 25,4%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불황 깊~을수록 광고 길~어져
“세상이 스마트해지는 사이 친구의 전화번호를 잊어렸습니다.” 최근 방영한 한 커피광고의 일부다. 광고의 절반인 15초가 지나서야 화면에 회사 로고와 커피가 등장한다. 과거 도입부터 커피의 맛과 향을 강조하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최근 들어 제품 노출 시작은 늦어지고 잔잔한 내래이션과 스토리로 구성된 1분 안팎의 긴 광고가 대세다. 그래서인지 이 같은 방식을 따른 서울우유, 맥심, 초코파이 광고 등이 광고전문사이트 내 베스트 광고 수위를 점령했다. 최근 이같은 광고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위축된 소비심리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기존 15초의 짧은 광고로는 소비자와의 공감대 형성이 어려워 1분 단위를 광고를 제작했다”며 “제품을 과도하게 강조하기보다 고객들의 공감을 통해 제품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맑은 뉴스
올 국내 최고 이슈 ‘강남스타일’·유행어는 ‘멘붕’
올 한해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로 ‘강남스타일’과 ‘멘붕’이 차지했다. 세계 최대 검색사이트 구글과 최대 SNS 페이스북이 최근 ‘2012 10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나란히 꼽은 키워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구글(1위)과 페이스북(6위)에서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 ‘강남스타일’은 유튜브에서도 ‘역대 최다 조회수’를 경신하는 등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화제였다. 특히 올해는 신조어가 유난히 돋보였다. 페이스북에선 ‘멘붕’이 1위에 올랐으며, ‘정신(멘탈)이 무너진다(붕괴)’란 뜻으로 황당하거나 어의 없는 상황에 쓰인다. 7위에 이름을 올린 ‘스릉흔드’는 ‘사랑한다’를 이를 꽉 물고 발음할 때 나는 소리다. ‘올림픽’, ‘해를 품은 달’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구글에선 ‘강남스타일’이 1위, ‘해를 품은 달’이 2위를 차지했다.
‘철로 위의 택시’ 순천 소형무인궤도차 내년 4월 완공
내년이면 국내 처음으로 소형무인궤도차(PRT)가 운행된다. 포스코가 내년 4월 순천만에서 열리는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맞춰 국내 첫 PRT(6인승·40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순천만 국제습지센터~순천 문학관 구간(4.6km) 둑길을 따라 높이 2.5~4.5m짜리 궤도가 놓여 있다. ‘순천만 궤도차’는 시속 30~40km로 목적지까지 9분이면 도착한다. 요금은 왕복 5000원.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과 달리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목적지 입구까지 곧장 닿기 때문에 접근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순천시 운영과 관계자는 “각 차량을 5초 간격으로 운행해 승객 수송률도 높다”고 말했다.
삼성, 110인치 초고해상도 TV 내년 첫 공개
지금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풀HD TV보다 화질이 4배나 더 좋은 TV가 나올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110인치 UHD(초고해상도) TV를 선보인다. 이 TV는 UHD TV 규모면에서도 역대 최대다. 지금까지 개발된 UHD TV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삼성전자의 85인치 제품과 LG전자의 84인치 제품이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UHD TV는 당장 판매되지 않고 일단 전시용으로 출품된 뒤 시장의 반응을 봐가며 시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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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