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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아침 대관령이 -22℃를 기록하면서 12월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이로써 대관령은 지난 1971년 7월 기상관측 이후 1980년 12월 13일 -21.7℃를 기록했던 12월 중순 일 최저기온을 경신했다.
또한 경북 봉화 -21.4℃, 충북 제천 -20.5℃ 등은 -20℃를 넘겼으며, 서울과 인천의 아침 최저기온도 -10.4℃를 보이는 등 연일 동장군의 기세가 매섭다.
그밖에 춘천 -15℃, 대전-11℃ 등 중부지방이 ‘꽁꽁’ 얼어붙었다. 남부지방도 대구 -5.5℃, 부산 -4℃ 등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민간 기상예보업체 케이웨더는 11일 “오늘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충청이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점차 구름 많아지겠다”며 “울릉도와 독도에서는 눈이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울릉도와 독도의 예상 적설은 5~10cm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수원 -1℃, 인천·대전 0℃, 대구·광주·전주 3℃, 제주 7℃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2~7℃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2.0~3.0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오늘 낮에도 기온이 영하에 머물러 추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고 말했다. “내일(12일) 서울은 낮 최고기온 1℃로 오르면서 기온이 영상으로 오를 것”이라며 “주 후반인 금요일엔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케이웨더 주간예보에 따르면 14일(금)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눈 또는 비가 오겠으며 강원도와 충북, 경상도 지역은 15일(토)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토) 오후부터 16일(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비소식이 있다. 그 밖의 날은 가끔 구름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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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