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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6시 10분 현재, 서울·경기지역의 눈은 대부분 그쳤으며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지역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전남과 경남 지역은 기온에 따라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으며 천둥·번개가 함께 나타나는 곳도 있다.
이날 오후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충청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이후 눈 구름대가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후 4시 20분, 오후 5시 30분, 오후 6시 30분을 기해 각각 인천, 서울을 비롯한 경기 서쪽지역, 나머지 경기지역의 대설특보는 해제됐다. 앞으로 나머지 지역의 대설특보도 차차 해제될 전망이다.
5일 오후 6시까지 쌓인 눈은 춘천 14.5cm, 원주 12.6cm, 이천 11.5cm, 인천 11.3cm, 수원 10.5cm 등 10cm 이상의 폭설이 내렸다. 그밖에 백령도 9.7cm, 충주 9.5cm, 서울 7.8cm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눈 구름대는 시간당 60~70km의 속도로 동진하고 있다”며 “눈은 중부 서해안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밤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져 빙판길이 예상됨에 따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한편 경기북부와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는 5일 밤 10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 문산 -14℃, 철원·대관령은 -15℃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이 -15~0℃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5℃~4℃로 오늘보다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오후부터 밤사이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서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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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