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에서는 가을철만 되면 거리에 쌓인 낙엽을 모아 남이섬에 보낸다. 송파구는 지난 2008년 거리에 쌓여 처지 곤란인 낙엽을 남이섬으로 보내 낙엽길을 조성하는 아이디어를 채택해 매년 시행하는 것. 그 결과 연간 70t 규모의 낙엽이 남이섬으로 보내진다. 송파구 관계자는 “낙엽은 일반 쓰레기처럼 매립할 수도 없어 소각 비용 부담이 큰데 남이섬에 보내면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남이섬 측은 관광명소 만들기에 활용할 수 있어 상호 ‘윈윈’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낙엽을 소각하는데 드는 비용은 t당 11~13만원으로 일반 쓰레기보다 두배가량 든다. 송파구는 지난해 낙엽 처리 비용으로만 1억1000만원을 절감했다. 한편 서울 강남구에서는 낙엽을 정화조 소독에 활용한다. 은행잎의 살균 효과를 활용, 소규모 연립주택 정화조 내부에 모기 유충 구제에 약품 대신 은행잎을 쓰는 방식이다.

 

일본인의 反韓·反中 감정 사상 최고 악화

일본인들의 한국과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일본 내각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에 대해 ‘친하다고 느낀다’에 대한 답변은 39.2%로 작년(62.2%)보다 23.0%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에 대해 ‘친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라는 응답(59.0%)이 ‘친하다고 느낀다’는 답변 비율을 넘어선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중국에 대한 호감도도 1978년 조사 이후 최저치다. 중국에 대해 ‘친하다고 느낀다’는 답변은 작년보다 8.3%포인트 감소한 18.0%였다. 이어 ‘친한다고 느끼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80.6%로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경험 50대 절반, 재취업 1년 이상 걸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최근 국내 5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노후를 준비중인 우리나라 50대 5명 중 3명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50~59세 가운데 기업체 임금근로자 500명, 퇴직 경험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설문을 실시했다. ‘요즘 행복하다고 느끼십니까’라는 질문에 50대의 61.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행복하다고 답한 비율(11점 만점에 7점 이상 응답자)은 퇴직자가 33.8%로 현직자(43.2%)보다 행복감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이들의 절반가량은 재취업을 희망하지만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데 1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北, 나로호 발사 후 미사일 쏠 징후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 고위 당국자가 “29일 발사예정인 나로호 발사 이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있다”고 최근 밝혔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달 초 북한 평양시 산음동에 있는 무기 공장에서 미사일 부품으로 보이는 화물이 동창리의 미사일 시험장 조립 건물로 운반된 것이 위성사진에 잡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이 12·19 대선을 전후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한미 정보 당국이 매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