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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뉴스
‘삼성 119·포스코 222’ 대기업 건전음주 캠페인 나서
대기업에서 건전한 음주를 즐기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월 삼성그룹은 전 직원에게 ‘119’라는 구체적인 지침이 담긴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 건전 음주 캠페인에 나섰다. 여기서 ‘119’란 ‘1가지 술로 1차에서 끝내고 오후 9시 이전에 귀가하라’는 의미다. 한편 포스코도 적극적인 음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건전음주 222운동 실천 다짐대회를 가졌다. ‘222’는 ‘잔은 2분의 1만 따르기, 건배 제의는 2번까지, 2시간 이내 회식 종료’를 뜻한다. 특히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는 그동안 사내 게시판을 이용해 음주 문화 개선 캠페인을 월 2회 주기적으로 벌이고, 직원들이 이용하는 공간에 건전음주 관련 동영상을 수시로 방영하고 있다.
‘현존 최고 암치료기’ 2015년 한국 온다…송도·제주·대구 후보지
‘현존 최고 암치료기’로 평가받는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가 국내에 세워져 이르면 2015년 1월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중입자 가속기는 양성자를 포함한 중이온(헬륨·탄소·질소 등)을 전자기의 힘으로 빛의 속도(초당 30km)에 가까이 가속하는 장치다. 광선을 쬘 때 1mm 굵기로 인체에 침투해 암 위치에 폭탄처럼 터지며 부작용 없이 암세포를 죽인다. 또한 에너지가 양성자 치료기보다 4~5배 강해 암세포 DNA 고리까지 끊어 암 재발 가능성을 최대한 낮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 기기는 일본 3대(지바·효고·군마), 독일 2대(GSI·하이델베르그병원) 등 전세계 5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 (주)유니드파트너스는 유럽 컨소시엄과 손잡고 한국에 2015년 1월 개원을 목표로 한다는 뜻을 밝혔다. 회사 측은 “후보지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제주도,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중 한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中 고속철 내달 개통…베이징~광저우 8시간 가능
아침에 광저우에서 차를 마시고 저녁에는 수도 베이징에서 베이징덕(오리훈제)을 먹는 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베이징~광저우를 잇는 중국 최장 고속철 노선이 내달 개통된다고 중국 장강일보가 최근 보도했다. 이 고속철은 길이 2294km로 내달 6일 시험 운행을 시작해 26일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중간 정차가 없을 경우 중국 화북 지방에 위치한 베이징에서 남부지방인 광저우까지 8시간 만에 주파가 가능하다. 고속철의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350km다. 하지만 경제성을 감안해 시속 300km 전후로 운행될 예정이다. 소요시간은 최단 8시간, 중간 정차가 있으면 9시간가량 걸린다. 징광고속철 구간의 철도 요금은 2등석(일반석) 기준 900위안(15만7000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구간의 비행기 이코노미석 요금(1700위안)의 53% 수준이다.
흐린 뉴스
2030년 한국에 교사 8만명 남아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파급 효과와 정책 과제’라는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저출산이 이어질 경우 우리나라 인구는 2030년 5216만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해 2050년에는 4812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학생 수는 2010년 기준 1001만명에서 2030년 711만명, 2050년 562만명으로 현재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 한편 교사는 2030년 40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현재 15~19명에서 OECD 평균 수준(12~16명)으로 맞춘다 해도 8만5000명이 적은 31만8000명만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8만여명의 교사들이 남아도는 셈. 연구원 관계자는 “출산율 저하는 전 세계 공통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합계출산율 1.3명 미만의 초 저출산 수준이 2001년부터 10년 이상 지속된 것은 한국만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美 40대 상장기업 절반, 내년 투자 줄이거나 연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40대 상장 기업 절반이 올해와 내년 자본지출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당수 미국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확 줄였거나 앞으로 줄일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사업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투자를 축소하거나 늦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S&P캐피털IQ에서 자료를 받아 자체 집계한 바에 따르면 당초 125억달러(약 13조5000억원) 투자를 계획했던 인텔이 올해 실제 투자규모가 113억달러(약 12조200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내년 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도 2012~2013년 회계연도(2012년 10월~2013년 9월)에 총 100억달러(약 10조8000억원) 자본지출을 계획하고 있지만 이는 전년도 103억달러보다 줄어든 수치다.
음식이 보약이라지만 만병의 근원도 음식(!)
우리나라 한해 사망자 24만6000여명을 원인별로 살펴보면 암(25%), 뇌졸중, 심장병, 사고사, 당뇨병 등의 순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대사증후군포럼 허갑범 회장은 “좋은 식습관을 가지면 암은 30%, 심혈관질환과 당뇨병(대사증후군)은 40~50%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도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려면 현명한 외식습관을 기르고 술과 카페인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밖에 외식땐 한꺼번에 주문하지 말고 부족하면 추가로 주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어떤 음식이든지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도 좋은 식습관이다. 이와 함께 비슷한 음식이라도 조리법이나 재료에 따라 열량 차이가 많기 때문에 고열량식을 피하고 대체음식을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군만두(250g, 685kcal)대신 물만두(120g, 157kcal), 짬뽕(1000g, 688kcal)대신 우동(700g, 422kcal)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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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