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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화) 밤부터 14일(수) 새벽 사이에 서해안 지역에서 올해 첫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상층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 예보센터에 따르면 13일 찬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서해안 지역에서 해기차(해수면 온도와 대기 하층의 기온 차이)에 의한 구름 발달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는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에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올해 첫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예보대로 13일에 눈이 올 경우 올해 첫 눈은 평년보다 이르게 된다. 첫 눈이 내린 시기는 충남 서산의 경우 평년 11월 20일, 보령은 11월 19일이다. 이는 평년에 비해 각각 7일, 6일이 빠르다. 작년과 비교해도 7일, 10일 빠른 것이다.
또 13일부터 상공에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은 “강한 바람으로 아침 체감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에도 매우 쌀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15일(목) 아침에는 복사냉각효과(지표의 열이 대기권 밖으로 발산돼 기온이 떨어지는 현상) 때문에 서울의 아침 기온이 1℃로 예보됐다. 중부 내륙지역에는 0℃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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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