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따라 강남간다…9개국서 강남 여행상품 개발

최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이하 뮤비)가 기네스북에 올랐다. 기네스북월드레코드(GWR)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남스타일’ 뮤비가 유튜브역사상 최다 ‘좋아요(like)’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인기에 힘입어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강남 여행상품’까지 나온다. 유세준 한국관광공사 뉴욕사장은 “유튜브 클릭수가 2억5000만건을 넘어설 정도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강남지역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봉은사, 코엑스몰, 김치박물관 등을 묶어 강남여행 코스로 개발하는 방안을 현재 여행사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강남 여행 상품화는 미국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러시아, 캐나다 등 9개국에서 동시에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 동안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경복궁, 명동, 인사동 등은 강북에 위치했다. 강남 여행 상품화가 성공할 경우 한국 여행 상품의 범위를 더욱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 세계 100대 부호에 이름 올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0)이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100대 부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에서 100위를 차지했다고 블룸버그가 22일 보도했다. 이 회장의 자산은 삼성전자 58억달러, 삼성생명 36억달러, 배당금과 세금, 기부금을 포함한 기타 자산 4억달러, 삼성물산 1억3446만달러, 이태원 자택 1030만달러, 삼성전자 우선주 839만달러 등 총 100억달러(약 11조원)에 이른다. 한편 세계 최고 갑부는 멕시코의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으로 순보유 자산 규모는 745억달러(약 83조원)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648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고교생이 선크림 지우는 비누 개발했다

선크림을 지우는 레저 전문 비누가 제품으로 출시됐다. 이를 발명한 주인공은 서울고 3학년에 재학중인 한재훈군(18). 평소 야구, 축구 등 야외활동을 즐겼던 한군은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크림을 자주 바르곤 했다. 호기심이 많던 한군은 선크림 속에 어떤 물질이 피부 트러블을 손상시키는지 살펴보던 중 ‘산화아연’이 활성산소를 유발하고 이것이 피부세포를 파괴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한군은 일반 비누로는 완벽히 제거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학산아카데미 연구팀과 함께 천연 비누에 아미노산 성분을 첨가, 새로운 비누를 개발했다. 현재 비누 제조 기법은 발명특허를 획득한 상태다.

 

 

 

전국 노숙인 5천명 육박…2년새 66% 증가

최근 2년 사이 노숙인 숫자가 17.5%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노숙인 수는 2010년 4187명에서 올 6월 현재까지 4921명을 기록했다. 쉼터가 아닌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은 2010년 1074명, 2011년 1121명, 올 6월 1785명으로 66.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올 6월 기준) 전체 노숙인의 67.1%(3304명)가 서울에 있었으며, 이어 부산(8.4%, 415명), 경기(7%, 347명) 순이었다. 특히 서울에 머무는 노숙인 숫자가 2010년 2671명에서 올해는 3304명으로 23.7%나 늘어났다. 그중에서도 정부나 지자체 등이 마련한 쉼터를 이용하지 않고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은 작년 393명에서 1022명으로 160% 가량 증가했다. 곧 추운 겨울이 올텐데 이들은 어떻게 추위를 이겨낼까.

 

올 쌀농사 32년 만에 최악 흉년 예고

수확기를 앞두고 연이어 한반도에 영향을 줬던 태풍으로 인해 올해 쌀농사가 32년 만에 최악의 흉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태풍 피해를 입어 쌀 생산에 차질을 입은 논이 전체 면적의 15%에 해당하는 13만 ha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태풍 피해가 커진 것은 염분을 다량 함유한 강풍이 남부 곡창지대를 덮쳐 벼 이삭이 하얗게 말라 죽는 백수 현상을 촉발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피해로 올 쌀 생산량은 1980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립선 커지는 한국 남성…동물성 섭취 줄여야

노년의 병으로 여겨지던 전립선 비대증이 최근 40~50대 한국 중년 남성들을 위협하고 있다. 대한 비뇨기과학회는 30대 이상 남성의 전립선 크기를 2006년과 2011년을 두고 비교 조사한 결과 전립선 평균크기가 5년전 대비 23.5% 더 커졌다는 것. 자료에 따르면 2006년 19.1g에서 2011년 23.6g으로 자랐다. 의학적으로 전립선 크기가 20g(호두 알 크기 정도)을 넘어서면 비대증으로 진단한다. 전립선이란 남성의 방광에서 요도로 이어지는 부분은 둘러싼 밤톨 모양의 기관이다. 한 전문가는 한국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화의 원인으로 서구화된 식습관을 지적하면서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남성 호르몬 생산에 영향을 줘 전립선을 커지게 하고 아울러 전립선암 발생 위험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정연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