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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 ‘기상기후산업 인력과정’ 청년취업아카데미 수료식 및 취업박람회를 지난 25일 공군회관(서울 동작구 소재)에서 개최했다.
수료식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진행돼 온 청년취업아카데미 과정을 끝맺는 자리였다. 총 210시간의 교육 과정을 거친 연수생들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청년취업아카데미는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별도의 취업준비 기간을 거치지 않아도 학교에서 기업으로 곧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2012년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에 지난 2월 20일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기상관련 대학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 기상관련 중소기업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지난 5개월간 한국기상산업진흥원, 공주대학교, 기상 관련 기업에서의 현장 실무 교육 등 맞춤형으로 이뤄졌다.
한국기상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기상분야 취업을 원하는 학생과 기상관련 중소기업의 가교 역할을 했다”며 “산업시장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 청년 취업률과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청년취업아카데미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한 학생은 “혼자서 취업 준비를 해왔지만 이번 교육이 기상 관련 기관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비교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오전 수료식 행사에 이어 오후에는 기상 관련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기상 관련 기업들이 개인별, 그룹별 면담도 진행했다.
박람회에 참여했던 기상관련기업 대다수가 “회사에 필요한 인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자신의 기량을 펼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중소기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또 취업 전문 컨설턴트가 면접의 중요성과 면접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설명에 나선 전문 컨설턴트는 “요즘은 면접 시 회사의 연봉, 복리후생 등에 대해 먼저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합격에 방해가 되는 요소로 작용한다”며 “어떤 회사를 지원하든지 그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 간절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대학교 대기과학과 졸업생들의 취업 특강을 통해 진로 상담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취업박람회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기상관련 중소기업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취업을 준비하는 3~4학년생들에게는 한시가 급한 만큼 구체적인 채용계획이나 회사가 요구하는 수준이 어느 정도라는 등 좀 더 명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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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