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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청장 조석준)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김학소)과 해양기상 및 수산분야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15일 체결했다.
현재 우리나라 인구의 약 27%를 차지하는 연안·도서주민 1370만 명은 맞춤형 기상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하는 실정에 처해 있다. 해상 예보·특보가 자신들의 생계나 생명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문이나 TV를 통해서만 정보를 접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또 조업을 나가는 러시아 해역 등에 대한 해양기상정보에 대한 필요성도 최근들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기상청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의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수산·항만분야의 기상정보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 및 전달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서 기상청이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 주요서비스는 해양기상예측정보와 IT기술을 접목한 해양·음성기상방송, 스마트 웹서비스, 휴대폰 문자서비스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선진 해양기상 및 수산 업무 발전을 위한 장기적 로드맵수립을 하게 됐다”며 “해상교통·환경·재해 등의 문제해결 및 국민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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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