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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수) 아침도 어제만큼이나 추운 초겨울 날씨를 보였다.
어제 아침엔 경북 의성이 -1.9℃, 충북 제천 -1.0℃ 등 전국 곳곳이 영하로 떨어졌다. 오늘 아침은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어제보다 더 떨어진 가운데 영하권을 보인 곳이 많다.
오늘 서울의 경우 가장 낮았던 기온은 2.7℃로 11월 1일 최저기온으로는 2000년 이래 2위를 기록했다. 1일 오전 9시 현재 서울은 3.7℃를 가리키고 있지만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고 있다.
한편 오늘 아침에는 대관령 (-0.6℃), 강화 (0.1℃), 철원 (0.9℃) 등 곳곳에서 0℃ 안팎의 기온을 보였다.
11월 첫날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서해안과 제주도 지방은 구름 많은 날씨가 전망된다.
민간 기상예보업체 케이웨더는 1일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유입돼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0℃가 예상된다. 주말(3일) 아침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춥겠지만 주말 낮부터는 기온이 오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9℃, 대전·대구 12℃, 부산 13℃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10~15℃의 분포를 보이겠다. 하지만 찬바람이 불어 체감기온은 이보다 더 낮을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전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서해 먼바다와 남해 서부먼바다는 2.0~3.0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는 0.5~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케이웨더 주간예보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4일(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의 경우 5일(월)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구름 많은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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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