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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속 화학성분들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와 함께 ‘초미세먼지 구성 성분에 따른 건강 영향’ 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미세먼지 저감정책 연구는 배출원이나 기여도를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 하지만 이번연구는 시민의 ‘건강’에 집중한다. 미세먼지의 어떤 성분이 사망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보견환경연구원은 대기질통합분석센터가 보유한 초미세먼지 구성성분 측정 및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환경위해연구실은 해당 자료를 활용해 초미세먼지 성분에 따른 건강 영향 평가연구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양 기관은 지난 14일 연구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사업 발굴‧협력뿐 아니라 세미나‧포럼‧워크숍 등 학술 행사 공동 개최, 연구과제 자문‧심의 및 공동 현안에 대한 상호자문 등 인적자원 교류, 연구관련 정보자료 공유 및 시설의 공동 활용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신용승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미세먼지는 50개가 넘는 화학성분들로 구성됐고 발생원에 따라 성분 차이가 있다”면서 “미세먼지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구성 성분이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기초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제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은 “건강 중심의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 성분의 특성과 건강 영향을 정략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건강에 피해가 큰 미세먼지 성분을 우선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정책 추진의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