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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철 기온은 평년(11~19℃)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늦더위가 나타나겠고, 후반에는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해 추운 날씨가 나타날 때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그리고 올 가을 날씨는 2007년 가을(기온은 평년과 비슷·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음)과 비슷할 것으로도 예측됐다. 기상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가을철(9~11월) 기후전망’을 발표했다.
▲ 가을철 기온, 평년대비 단계별 발생 가능성
강수량은 평년(195~435㎜)보다 다소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불안정한 대기 상태와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고 전체적으로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 가을철 강수량, 평년대비 단계별 발생 가능성
한편, 계절별 기후전망의 경우 계절에 관한 평균상태를 3가지(낮음/적음, 비슷, 높음/많음)로 구분해 단계별 발생 가능성을 백분율로 산출한다. 따라서 백분율이 33.3% 이상일 경우 해당 단계의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상청은 또 최근 10년간(2002~2011년) 가을철 날씨도 분석, 발표했다. 이 결과 올 가을 전망되는 날씨와 비슷했던 해는 2007년이었다. 2007년 9월에는 기온이 높은 가운데 잦은 기압골의 통과와 태풍의 영향으로 흐린 날이 많았고 강수현상도 자주 발생했다. 10~11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였으며, 11월에는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인 확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해 추운 날씨가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9월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과 제11호 태풍 ‘나리(NARI)’ 와 제12호 태풍 ‘위파(WIPHA)’의 영향으로 1973년 이후 가장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다.
▲올 가을철 기후전망(기온은 평년과 비슷·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은 경우)과 비슷했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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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