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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발 황사, 미세먼지 등의 발생 빈도 및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실외공기만큼 실내공기도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양시의 한 유치원이 실시간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다.
▲에어가드K 스테이션(AirGuardK IAQ Station)
고양시 덕양구의 엔젤숲유치원은 최근 7개의 교실과 현관 등 총 8곳에 실내공기질 모니터링 스테이션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공기질을 관리하고 있다.
이 유치원에서 실내공기질 관리에 활용하고 있는 것은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가 새롭게 출시한 실내공기질 모니터링 스테이션 ‘AirGuardK Station'(이하 에어가드K)이다.
에어가드K는 미세먼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CO2), 소음과 새집증후군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6개의 주요 실내환경 요소를 24시간 365일 관측해 실시간으로 모니터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엔젤숲유치원의 교사들은 에어가드K를 통해 관측되는 6가지 실내환경 요소를 모바일 앱(AirGuardK)이나 PC를 통해 항상 모니터링하고, 모바일 앱의 푸쉬(Push) 알림 기능을 통해 실내공기질이 나쁜 경우에는 환기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유치원의 실내공기질 측정값을 실시간으로 학부모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각 반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학부모들은 모바일 앱이나 PC를 통해 즉각적으로 내 아이가 머무는 교실의 실내공기질을 확인할 수 있다.
▲엔젤숲유치원 마음반의 에어가드K manager(PC전용 메뉴) 화면
한편 유치원의 실내공기질 측정은 ‘학교보건법’에 의해 1년에 1회 이상의 검사를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의 경우 성인보다 화학물질 침투성과 미세먼지 흡수율이 높고, 유해물질 배출량이 적어 유치원의 실내공기는 상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치원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정기 검사를 통해서 실내공기질을 관리했지만 에어가드K를 설치함으로써 상시적으로 실내공기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됐다”며 “환기하기 가장 좋은 때를 알고 교실을 환기 시켜 유아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학습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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