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해넘이와 2017년 새해 첫 해돋이는 구름 사이로 감상할 수 있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31일(토) 우리나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며 “2016년 마지막 해넘이를 중부지방은 대체로 두터운 구름 사이로 가끔 볼 수 있겠고, 남부지방은 비교적 엷은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28일~30일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2~5℃가량 낮아 춥겠으나 31일은은 우리나라 상공에 위치하고 있던 한기가 동쪽으로 이동해 나감에 따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전했다.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는 첫 해돋이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아 그 사이로 볼 수 있겠다. 남부지방은 구름이 엷고 그 양도 적어 중부지방에 비해 감상하기 좋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 광주·강릉 2℃, 부산 4℃ 등 전국이 평년 기온을 다소 웃돌겠다. 
우리나라에서 새해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곳은 독도로 예상된다. 독도의 일출시각은 아침 7시 26분이며 이어 육지에서는 울산 간절곶에서 아침 7시 31분께 해가 뜰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일출 예정 시간은 오전 7시47분이다. 해돋이 주요 명소인 강릉 정동진 7시 39분, 포항 호미곶은 7시 32분, 제주 성산일출봉은 7시 36분께 첫 해가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시민들은 동해안 등 멀리 가지 않고도 서울시내 산과 공원 등에서 정유년 첫 해를 맞이할 수 있겠다. 서울시는 내년 1월 1일 일출 구경을 하고, 해맞이 행사도 참여할 수 있는 장소 21곳을 소개했다. 남산, 인왕산 등 도심 속 산 2곳 외에 도심 인근 산 6곳(응봉산, 배봉산, 개운산, 안산, 용왕산, 개화산), 서울 외곽 산 11곳(아차산, 용마산, 북한산, 도봉산, 불암산, 봉산, 매봉산, 호암산, 우면산, 대모산, 일자산), 시내 유명 공원 2곳(하늘공원, 올림픽공원) 등이다.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는 각 자치구들은 시민들을 위해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곳에 해맞이 장소를 마련하고 공연, 떡국 나누기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남산 팔각정(중구)에서는 합창 공연, 주민 새해소망 영상 상영, 소원지 작성 등 해맞이 이벤트가 열린다. 종로구 인왕산 청운공원에서는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소망박 터트리기, 가훈 써주기, 소원지 작성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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