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환기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공기청정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루 종일 사용해야하는 공기청정기는 적절한 관리와 사용이 필수다. 공기청정기 사용 시 주의해야할 점은 무엇일까.

요리·청소할 땐 공기청정기 꺼야

우선 요리할 때는 공기청정기를 끄는 것이 좋다. 요리를 할 때 사용하는 기름 성분이 필터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기를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청소기와 공기청정기를 함께 사용하게 되면 미세먼지 등의 오염원이 단시간에 과도하게 유입돼 필터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청소 후 충분히 환기한 뒤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해야한다.

필터 교체와 청소는 필수 

공기청정기의 핵심은 필터다. 따라서 필터 청소와 교체를 주기적으로 하지 않으면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프리필터는 2개월에 한 번 정도 청소해주는 게 좋다. 깨끗한 물로 세척을 하고, 심하게 오염된 경우 중성세제를 사용해 세척한 후 그늘에서 건조시켜야 한다.

항균필터나 헤파(HEPA)필터는 대부분 소모품이기 때문에 교체주기에 따라 1~3년마다 필터를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공기청정기 사용해도 환기 필요해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때도 환기는 필요하다. 창문을 열 수 있는 날에는 환기부터 하고 나서 공기청정기를 켜는 것이 좋다. 

최소한 하루 30분 이상은 환기를 해야 신선한 공기가 실내로 유입될 수 있고, 환기를 할 때는 마주 보는 창문끼리 엇갈리게 열어야 공기순환 효과가 높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