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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뉴스
 40, 50대 치매환자 6년새 2배로 증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0세 미만의 치매 환자가 2005년 5252명(진료 환자)에서 2010년 1만1742명으로 늘었다. 40∼50대 연령대의 환자가 느는 것은 지방섭취 증가와 운동 부족 등으로 뇌혈관 질환자가 늘어난 것이 주된 원인이다. 최근 들어 치매 진단 기준이 좀 더 세밀하고 명확해진 점과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도 (통계적으로) 젊은 치매가 느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병에는 나이가 없다는데, 치매도 예외는 아닌 듯.
여수 엑스포 마지막 예행연습, 표사는데 2시간?
지난 5일 여수 엑스포장에서는 마지막 예행연습이 있었다. 하지만 개장 닷새를 앞둔 시점에서 발권시스템이 고장나 관람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어떤 이는 인터넷 예매로 현장 발권을 해야 했는데 안내도우미가 보이질 않아 애를 먹었다. 줄을 잘못서서 티켓을 손에 쥐는데 30여분이 더 걸리기도 했다는 것. 다른 매표소는 불편이 더 심했다. 발권시스템 고장으로 엑스포관계자들이 예약번호를 일일이 쓰다보니 발권에만 2시간 이상 걸렸다. 입장을 하기도 전에 매표소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면 어떤 이가 엑스포를 찾을까.
겉으로 깎아주는 척, 속으로 제 값 챙긴 홈쇼핑업체들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정상가로 제시하고 이를 할인해준다며 제 값을 챙긴 홈쇼핑업체 두 곳에 징계가 내려졌다. 처음부터 정상가를 높이 산정하고 할인가를 반복적으로 제시하면서 더 많이 할인을 받는 것처럼 해서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줬다. GS홈쇼핑은 정상가 229만원짜리 김치냉장고(355L)를 158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제시했지만 실제 온라인 판매가는 160~200만원대. 현대홈쇼핑은 정상가 254만9000원짜리 LED TV(47인치)를 201만9000원에 팔면서 27인치 TV도 사은품으로 준다고 제시했지만, 실제 오프라인 매장가는 210만원, 온라인의 경우 130~190만원대. 이래서야 홈쇼핑업체들을 믿고 물건을 살 수 있을까.
맑은 뉴스
‘스마트폰 알리미’로 탄소배출권 줄여
2015년 탄소배출권거래제 국내 시행을 앞두고 각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올해 초 ‘그린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두산중공업은 ‘스마트폰 알리미’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쇠를 달구는 가열로의 에너지 사용량이 초과하게 되면 바로 메시지가 담당자에게 알려지고 그 원인을 파악한 뒤 노후화된 설비부품을 교체하거나 보조제를 첨가하는 조치가 취해진다. 공장 내 숨어있는 1500여 개의 계측기가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검침해 탄소배출량을 계산하는 방식. 이 서비스를 통해 에너지 사용 효율이 25% 향상됐고, 연 32억원 상당의 절감효과도 얻게 됐다.
3세 청각 장애아, 1만 5000명 온정으로 웃음 찾아
‘세상의 소리’라는 가장 큰 선물을 받은 어린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세 살배기 박소민양. 박양은 태어날 때 선천성 난청 진단을 받았다. 박양에게 보청기는 엄마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필수품이다. 박양은 지난 달 18일 달팽이관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1월부터 청각 장애아 수술 돕기 행사를 통해 현대백화점 고객들이 사은품으로 받은 상품권을 기부하면서 8500만원이라는 큰돈이 모아진 것. 그들의 온정이 모여 한 아이에게 등불을 밝혀주게 됐다.
친환경 금속 나노입자 개발
최근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서태석 교수와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은 물방울에 대장균과 금속이온을 함께 넣어 균일한 크기의 나노입자를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나노입자는 태양전지, 자기공명영상장치(MRI)나 컴퓨터 단층(CT)촬영 시 영상을 선명하게 보도록 하는 조영제에 사용되고 있다. 기존에 금속 나노입자는 대부분 유기용매를 이용해 고온에서 만들어 환경에 매우 유해했다. 나노입자 기술의 향상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기여하는 연구가 됐다. 친환경적인데다 가격도 저렴해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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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