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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밀폐된 실내에 있다고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할까요?
세계보건기구(WHO)는 실내 오염 물질이 폐에 도달할 확률이 실외 오염 물질 보다 1000배 이상 높다고 보고했는데요. 실내에는 미세먼지는 물론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화학물질 등 다양한 오염원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실내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환기가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실외 미세먼지 농도가 실내보다 높을 경우는 환기를 하면 안됩니다.
창문을 열기 어렵고, 실내 미세먼지는 줄이고 싶다면 공기정화식물을 키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열대 아프리카 동북지역이 원산지인 스투키는 나사(NASA)가 인정한 공기정화식물 중 하나입니다. 스투키는 음이온을 방출하며 실내 화학물질을 제거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착상식물인 틸란드시아는 새집증후군의 원인물질인 자일렌 제거량이 ‘최상’등급이고, 포름알데히드 제거량은 ‘상’등급으로 우수한 공기정화식물입니다. 때문에 거실에 놓을 경우 새집증후군 완화효과가 탁월합니다.
로즈마리는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제거 능력이 매우 탁월하고 음이온 및 습도 발생량이 최상으로 가장 높은 식물인데요. 향 성분 중에 카르노신산이 기억력을 증강시키기 때문에 공부방에 두면 좋습니다.
테이블에 올려서 키울 수 있는 소형 야자는 페인트, 니스처럼 화학적 유독가스를 정화하는데 탁월합니다. 새집에서 나오는 유독 물질 제거 기능과 화장실 암모니아 및 화학적 유독가스 정화 능력이 있습니다.
스파티필룸은 실내에서 꽃을 피우는 몇 안 되는 관엽식물입니다. 알코올, 아세톤, 트리클로로에틸렌,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다양한 공기 오염물질제거 능력이 뛰어나고 꽃과 윤기있는 싱싱한 녹색 잎은 관상 가치가 높습니다.
실내 미세먼지 걱정된다면 집안 곳곳에 알맞은 반려 식물을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