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8 05:11:21

올 장마패션 키워드 `Rainy`

 
레인부츠나 우의는 몇 년 전까지 비 오는 날에도 선뜻 손이 가기 어려운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화사한 레인부츠나 우의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멋쟁이 여성들을 쉽게 마주칠 수 있다.
본격적인 장마를 맞아 레이니(rainy)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몸이 비에 젖지 않도록 막아주는 수준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기능성에 스타일까지 더한 화려한 레인 아이템들이 쏟아지고 있다.
 
ain boots(장화)=불경기에도 레인부츠는 고가 제품이 잘 팔려나간다. LG패션이 전개하는 `헌터`는 19만원대 후반, 골드윈코리아 `에이글` 레인부츠는 22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K2와 아이더는 올여름 레인부츠 `썬샤워`와 `로레인`을 출시했다. 금강제화 랜드로바도 버클 레인부츠를 오렌지 노랑 초록 등 다섯 가지 색상으로 새롭게 내놨다. 고무 소재 특성상 레인부츠가 투박해 보인다면 슬림한 티셔츠와 스키니 진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원피스와 함께 신으면 색다른 느낌을 준다.
 
bsorptive(흡습속건)=습기 흡수를 잘하고 빨리 마르는 제품이 유용하다. 더위에 습도까지 높은 장마철에는 옷이 금방 눅눅해져 불쾌지수가 높아지기 쉽다. 쾌적한 패션을 위해서는 흡습속건 기능성 이너웨어를 챙겨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데상트 `베이직 러닝`은 흡습속건 소재를 사용해 산뜻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러닝셔츠다. K2 `캐주얼 민소매 반팔티`는 땀을 잘 흡수하는 면 티셔츠로 스트라이프 패턴을 적용해 시원한 느낌이 든다.
 
mpressive(화려한)=비오는 장마철에는 노랑, 파랑, 분홍, 녹색 등 청량감 있는 화사한 색상과 디자인이 인기다. 화려한 우의는 평범한 일상복에 덧입기만 해도 훌륭한 포인트가 된다. 레인부츠 외에 비 오는 날 신기 좋은 플립플롭(조리)도 톡톡 튀는 원색과 젤리 보석을 장식한 제품들이 인기다.
 
비오는 날 반드시 챙겨야 할 우산도 조금만 신경 쓰면 패션 아이템이 된다. 화려한 원색이나 이색 디자인을 선택하면 밋밋한 패션에 재미를 준다.
 
ew(새로운)=새로운 시도를 한 제품도 나왔다. 코오롱FnC 쿠론은 습기에 강한 합성 가죽 소재를 사용해 생활 방수가 가능한 `레이니백`을 선보였다. `훌라` 캔디백과 이탈리아 브랜드 `V●73` 가방도 방수가 가능한 제품이다. `훌라` 캔디백은 가방 소재가 고무로 돼 방수효과를 내고, `V●73` 가방에는 레인커버가 들어 있어 비 오는 날 가방이 젖지 않게 보호해준다.
 
롯데백화점 본점 `슈페리어`는 골프용 방수잠바와 방수바지를 판매한다. 잭울프스킨 `텍사포어 썬 햇`은 장마철 변덕스런 날씨에 활용도가 높다.
 
oung(젊은 느낌)=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판초 스타일 우의가 강세다. 판초는 천 중앙에 난 구멍으로 머리를 내 입는 옷을 뜻한다. 재킷에 달린 후드와 독특한 디자인이 발랄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컬럼비아 `배드포드 판초`와 `우맥 판초`는 빈티지한 느낌의 커플룩으로 선보였고, 노스페이스 `펑키 판초`는 초경량 소재를 사용한 여성용으로 출시됐다. 여성이라면 판초 우의를 입고 하의를 레깅스 혹은 레인부츠와 함께 매치하면 멋스러워 보인다.
 
[유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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